더에스엠씨, 프리IPO 200억원 유치…코스닥 상장 속도

더에스엠씨가 상장 전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낸다.
더에스엠씨는 약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기업공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월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타임폴리오자산운용·코오롱인베스트먼트·한국콜마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AI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대, 인재 확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더에스엠씨는 미래에셋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투자자들은 더에스엠씨의 브랜드 미디어 운영 역량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AI 기술 기반 확장성을 투자 배경으로 평가했다. 더에스엠씨는 17년간 소셜미디어 기반 브랜드 콘텐츠 사업을 해온 기업이다. 창립 이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6배 늘었다.
더에스엠씨의 AI 사업 핵심은 자체 분석 솔루션 ‘Lens by The SMC(렌즈)’다. 렌즈는 소셜미디어상 콘텐츠 흐름과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판별한다. 확산력, 반응의 질, 성장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방식이다.
더에스엠씨는 10만건 이상의 크리에이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즈를 글로벌 광고주 캠페인에 적용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캠페인은 누적 1억4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기존 대비 약 10배 수준의 전환 효율 개선 성과를 냈다.
회사는 앞으로 크리에이터 협찬 마케팅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 관리, 매체 운영까지 포함한 크리에이터 기반 ‘풀퍼널 마케팅(Full-Funnel Marketing)’ 체계를 구축하고,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김용태 더에스엠씨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AI 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며 “상장을 통해 렌즈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자하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형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상무는 “더에스엠씨는 안정적인 브랜드 미디어 운영 사업을 캐시카우로 삼아 크리에이터 생태계 및 IP 비즈니스로의 스케일업을 증명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국내 1위 사업자로서 3년 이상 장기 계약 고객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고객 락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더에스엠씨가 보유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AI 기반 솔루션의 결합이 크리에이터 경제 성장과 마케팅 자동화 수요 확대라는 시장 흐름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상장 이후 AI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